남아공에서 10쌍둥이가 태어났다.
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열쌍둥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엄마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는 임신한 지 7개월 7일만에 아들 7명과 딸 3명을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시톨레에겐 이미 6살 쌍둥이 자녀가 있다.
동생을 임신했을 때 초음파로는 여덟 쌍둥이인줄 알았다고 한다.
시톨레는 “많아야 세쌍둥이일 줄 알았다. 처음 초음파 사진을 보고도 못 믿었다”고 전했다.
임신 8주차부터 배가 급격히 커져 고통 속에 잠을 못자기도 했다고 한다.
시톨레는 “그동안 힘들었지만 열쌍둥이를 모두 건강하게 낳을 수 있게 빌었다”며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아기들은 조산이어 인큐베이터에 있긴 하지만,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아직 열 쌍둥이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모두 생존한다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을 갱신한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세계 신기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며, 우선은 산모와 아기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저정도면 육아 하려고 동네 사람들 다 모여야겠다”, “제대로 걷지도 못했을 거 같은데”, “첫째 기저귀 갈고 막내 갈면, 다시 첫째 차례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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