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역무원이 여성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SBS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 있는 여성 화장실에서 남성 A(31)씨가 여성 역무원 B(28)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11시 31분 사망했다.
A씨는 B씨가 여성 화장실을 순찰하러 들어가자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렀고, 흉기에 찔린 B씨는 화장실 콜폰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A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A씨는 B씨에게 원한을 품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B씨가 A씨에게 지속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당해왔고, 경찰은 지난해 B씨를 스토킹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해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화장실로 이어지는 역 통로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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