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눈을 뜬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임신 7개월에 혼수상태에 빠졌던 이탈리아 여성 크리스티나 로시(37)의 사연을 소개했다.
로시는 지난해 7월 23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도 깨어나지 못해, 의사들은 응급 제왕절개로 딸 카테리나를 꺼냈다.
10개월이 지나고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로시가 눈을 뜬 것이다.
로시의 남편 가브리엘 수치(42)는 “많은 시련 끝에 마침내 아내가 깨어났다”며 “처음 눈을 뜨고 한 말은 ‘엄마’였다”고 전했다.
로시는 눈을 뜨고 나서야 자신이 딸을 출산해 엄마가 되었음을 알게됐다고 한다.
현재 로시는 오스트리아의 병원에서 24시간 전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의식이 온전치는 않으며 신경 재활 프로그램을 받는 중이다.
수치는 “아내가 스스로 숨을 쉬도록 튜브를 제거한 게 기적같다”며 “신체 회복을 위해 펌프로 약을 주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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