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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목숨 건진 엄마와 사망한 중학생 아들이 나눈 마지막 대화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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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참사로 생사가 엇갈린 어머니와 아들의 마지막 대화 내용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있다.

뉴스1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하천이 범람해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추자장에서 9명이 실종돼 일부는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해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있다.

 

지난 7일 국민일보는 “이날 포항의 한 병원에서 어렵게 만난 김 모 군 아버지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피 맺은 한숨을 토해냈다”며 이들 모자의 실종 당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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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해당 매체에 따르면 어머니 김 씨는 차에 탔지만, 갑자기 차오른 물 때문에 차 문이 열리지 않게 됐고 이에 김 군이 밖에서 차문을 열고 어머니를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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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니는”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지하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과 함께 아들을 내보냈다.

뉴스1

매체는 사고 당시 김 씨 상황에 대해  “자신은 어깨가 불편하고 수영을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염려스러워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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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 군은 어머니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사라졌는데, 이것이 모자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극적으로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41분쯤 생존 상태로 구조됐지만 그의 아들 김 군은 사고 다음 날인 오전 0시 35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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