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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검은 옷 입고 향수 뿌리면 말벌이 달려든다”


추석을 앞두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성묘나 벌초 시 ‘벌 쏘임’ 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벌 쏘임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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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31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동아일보

특히 추석 시기와 겹치는 8월말∼10월초는 벌이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당분을 동시에 섭취하며 활동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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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산란기인 만큼 벌의 개체 수도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해 곧장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구글이미지

벌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공격하는 경향이 강하다. 벌의 천적인 오소리, 너구리 등의 색깔이 어둡기 때문에 검은색을 포식자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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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일 경우 검은 머리카락 부위가 가장 먼저 공격받는 이유다.

 

실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2017년 말벌의 공격성향을 실험한 결과, 말벌은 노란색 등의 밝은 계열의 실타래보다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의 실타래에 달려들며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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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안전신문

이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려주는 밝은 색 계열의 챙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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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 할 수 있는 강한 냄새는 자제해야 한다.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 주스, 과일 등 단 음식도 벌을 유인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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