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될 수 있을까.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철옹성 같던 바이오 시장을 뚫었다. 연구개발 예산도 올해 1조 3000억에서 내년 1조 7000억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0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 반드시 끝을 보자”고 격려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선 19건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셀트리온은 임상 마지막 단계인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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