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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30도 넘는 땡볕에 햄스터 8마리 유기됐다


뜨거운 여름 날씨에 햄스터 8마리가 길가에 버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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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에는 ‘다가구주택 앞에 햄스터통 같은 게 여러 개 쌓여 있어 확인해 보니 햄스터들을 잔뜩 버려져 있다’는 내용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에는 일반 주택가 거리에 햄스터 집으로 보이는 8개 플라스틱 통에 햄스터가 각 한 마리씩 들어 있었고 새것으로 보이는 햄스터용 사료도 함께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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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원의 낮 온도는 최대 31도에 달해 햄스터 집 안은 폭염이 가득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은 “햄스터 적정온도는 19~26도인데 30도가 넘는 날 도로에 내놓은 건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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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오후 2시께 현장에서 8마리 중 3마리는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다행히 나머지 5마리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그늘에 옮겨져 있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한 주민은 “오전 11시에 처음 확인했는데, 그때 이미 3마리가 죽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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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청 반려동물 담당자가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모든 햄스터가 죽은 상태였다.

 

구청 담당자는 해당 사건을 동물 학대로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