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라이프사람들사회

“지구 온난화 심각한가봐…” 11월 말인데도 따뜻한 날씨 이어지는 이유


11월 중 온난함

ADVERTISEMENT

 

11월 말에 접어들며 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날씨가 따뜻한 이유가 알려져 화제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구글이미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어제(2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최저 1.5에서 최고 11.3도로 평년 기온 (-3.4도~6.4도)보다 5도 전후로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최저 12.9부터 최고 20.9도로 역시 평년기온(8.2도~15.0도)보다 한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16.2도, 제주도는 20도까지 오르며 평소 우리가 알던 가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ADVERTISEMENT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지난 7일)도 지났음에도 개나리, 진달래 등이 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rereco

11월 말이런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양의 북극진동)로 이어지며 찬 공기가 북극에 갇혀 남하하지 못하는 점을 이야기했다.

ADVERTISEMENT

 

북극진동 지수는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수십 일 또는 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데 이를 수치화시킨 지표이다.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면 차가운 제트기류는 북쪽에서 동서쪽으로 빠르게 직진하며 북극의 한기를 가둔다.

ADVERTISEMENT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구글이미지

반면 소용돌이가 약하면 제트기류가 뱀이 구불거리듯 이동하며 북극의 한기가 우리나라가 위치한 중위도까지 남하하는 상황을 보인다.

ADVERTISEMENT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지 않게 되며 지상에서 대륙고기압(시베리아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남쪽으로 고기압이 자주 통과한 것도 기온이 상승한 것을 요인으로 뽑을 수 있다.

ADVERTISEMENT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코메디닷컴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통과하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는데 서풍의 출발지인 중국 내륙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

ADVERTISEMENT

 

이로 인해 기상청은 예년 이맘때에 견줘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