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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구해준다더니..” 수영 못하는데 선임 명령에 계곡 다이빙한 막내 군인, 결국 ‘익사’


지난 25일 SBS는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익사한 군인 고(故) 조재윤 하사의 사망 관련 단독 보도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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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지 못했던 고인은 선임들의 강권을 못 이기고 계곡 꼭대기에서 다이빙을 했고, 결국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무 살 꽃다운 청년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며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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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조 하사는 지난해 9월 선임들과 가평 계곡에 가게 됐다.

그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고 있던 다른 부사관이 만류했으나, 고인의 사수인 A 중사는 “남자답게 놀자”며 조 하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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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SBS 뉴스’

 

계곡에서 다른 선임이 먼저 다이빙을 했고, 그 후 조 하사가 주저하자 이들은 “빠지면 구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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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조는 실패했고, 허우적대던 조 하사는 그대로 물에 가라앉았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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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고인이 상급자의 강요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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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군 검찰은 이를 지난 2월 단순 사고사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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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 중사를 비롯한 계곡 동행 선임들은 유족에 사과 한 마디 없었다. 취재가 시작된 이후에야 뒤늦은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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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사 측은 부대원들의 일괄적인 진술서를 꼽으며 군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조 하사 유족은 국방부 및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재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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