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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몰카범 잡았는데, 경찰이 저보고 범인과 같이 내려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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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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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몰카범을 잡았는데 경찰이 범인과 기다리라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정보통신신문

글쓴이는 “오늘 아침 처제가 출근하면서 겪은 일이다. 뒤쪽에 있는 어떤 여성분이 소리를 질러 뒤돌아봤더니 몰카범이 폰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 처제가 빠르게 폰을 빼앗아 112에 신고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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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함께 내려서 기다리세요”라는 답변을 했다.

실제 지하철 몰카범의 사진/부천할말” 페이스북 페이지

글쓴이는 “처제가 무서워서 다시 어디에서 내릴 테니 미리 지하철 역사로 와주면 좋겠다고 하니 그냥 내리면 내리는 곳으로 와준다고 했다더라. (그러면서) 필요하면 나가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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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성이 성범죄자 남성과 함께 내려서 뭘 어쩌라는 건지…. (안내한 경찰이) 제 정신인지 다시 생각해도 열 받는다”라고 말했다.

구글이미지

또  “다행히 범인이 경찰 올 때까지 친히 기다려줘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고 범인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처제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별 생각을 다 했다고 하더라”라면서 “경찰이 불철주야 고생하는 것도 잘 알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이번 건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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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인한테 함께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할 판” “경찰 대응이 참…” “큰 사고로 안 번져서 다행이다” “착한 범인이라 다행?” 라며 경찰의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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