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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30만 원을 남친한테 친구 결혼식에 직접 못 가서 부탁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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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돈을 가져간 남자친구의 황당한 변명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3’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25살 동갑내기와 열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친구들에게 옷이나 돈 등을 빌리고 제대로 갚지 않았고, 친구들에게 사과하라는 고민녀의 조언에도 남자친구는 피하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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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남자친구가 고민녀의 돈에도 손을 댄 것인데, 어느 날 고민녀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어 남자친구에게 축의금 30만 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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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민녀는 한 친구에게 “나리가 축의금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 네가 결혼식 못 온 건 사정이 있었으니까 이해하지만, 축의금 3만 원은 너무했다”는 말을 들었고, 영문을 모르는 고민녀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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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30만 원 중 27만 원을 꿀꺽하고, 3만 원만 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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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어쩌자고 축의금을 3만 원만 낸 거냐”고 따지자 남자친구는 “솔직히 평생 친구만 보고 살 것도 아니고 무슨 축의금을 30만 원이나 하냐”며 어이없는 변명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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