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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앞에서 바지에 똥 쌌습니다..ㅠㅠ”


지난 27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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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남친 앞에서 바지에 똥을 쌌다’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이후로 이런일은 처음있따. 22살에 바지에 똥쌌다…그것도 남친 앞에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연인 즉슨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함께 삽교놀이공원에 갔는데 아침에 먹은 주먹밥 때문인제 배가 계속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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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배가 아프자 남자친구에게 ‘잠깐만’을 외치고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을 가는데 찔끔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글쓴이는 “한걸음 한걸음 갈때마다 조금씩 새는 느낌… 아 망했구나 속옷은 버리자… 속바지는 괜찮을까? 짧은 시간에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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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간 남자친구가 뛰어와서 뒤에서 안아줬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 순간 흰 양말과 신발 물든 것을 알게된 글쓴이는 화장실로 뛰어가 속바지와 팬티 등을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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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안절부절했고, 택시를 잡아줘서 타고 집에 왔다.

 

글쓴이는 “하필 집 엘레베이터가 고장나서 6층 걸어올라가고 집에 강아지가 울타리 넘어서 휴지 다뜯어놓고 그거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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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떨어졌을까봐 걱정하는 글쓴이에게 남자친구는 “정 안떨어졌고 나 정말 너 좋아해. 이런 일 신경 안썼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전한 후기를 캡쳐해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남친이 저런 반응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돈독하고 신뢰감 있는 관계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진짜 고생했겠다. 그냥 그 사건은 잊어버리고 고맙다하고 잘해주면 그만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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