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본 여성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평소 자주 가던 카페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당시 남자친구는 카페에 있던 A씨에게 첫 눈에 반했다면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1년이 조금 넘는 연애 기간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그렇게 결혼을 준비하던 중 A씨는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술에 취한 남자친구의 친구가 A씨에게 “취향이 진짜 한결같다”면서 “전 여친과 엄청 닮았다”라고 말한 것이다.
결혼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전 여자친구를 언급한 친구의 무례한 행동에 분위기가 싸해졌고, 남자친구는 “원래 저런 친구야”라며 A씨를 달랬다.
하지만 A씨는 찜찜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고 남자친구에게 전 여자친구에 대해 물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이름을 이야기했고, A씨는 남자친구의 SNS 친구 목록에서 전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 SNS 친구라는 사실도 기분이 나빴지만 A씨가 더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전 여자친구의 모습이었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머리, 옷 스타일, 얼굴 생김새, 분위기 등 모든 것이 A씨와 너무나 닮아 있었다.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본 주변 친구들과 동생들 또한 모두 A씨와 닮았다고 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날 이후 A씨는 남자친구가 혹시 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지 자꾸 의심이 든다고 했다.
A씨는 “자꾸 생각이 나서 괴롭다”면서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조언을 부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취향이 변하기 어렵다고 해도 찜찜할 것 같다”, “결혼 앞두고 있는데 괜한 걸 알아버려서 속상하겠다” 등의 댓글로 A씨를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