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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을 만들었어”… 정인이 묘지에 어느 할머니가 담긴 편지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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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에게 모진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정인이 묘에 어느 할머니가 남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심현옥 할머니는 정인이의 묘지를 방문해 편지를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할머니는 “아가야, 할머니가 미안하다. 친할머니 외할머니 엄마 아빠 다 어디들 있는게냐”라며 “어찌 견디었느냐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라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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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푸른 하늘 한조각 도려내어 내 손녀 설빔 한 벌 지어줄게. 구름 한줌 떠다가 모자도 만들고, 정인이 눈을 닮은 초승달 꽃신 만들어”라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심 할머니는 정인이가 살아생전에는 받아보지 못한 예쁜 옷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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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할머니 품에 언 몸 녹으면 따뜻한 죽 한 그릇 먹고 가거라. 세상이 원망스러워도 뒤돌아 손 한 번 저어 주고 가려므나”라며 위로를 건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밤새 지은 할미 천사 옷 입고 가야지. 천사들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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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할머니의 위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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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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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할머니 마음이 너무 잘 느껴져서 눈물난다”, “정인이 환한 미소가 담긴 얼굴이 생각나서 울었다”, “마음이 절절히 느껴진다.point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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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3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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