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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성노예’ 될 뻔한 소녀에게 ‘승무원’이 한 용감한 행동


승무원의 기지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소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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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Airline

 

알래스카 항공사에서 10년을 일한 숙련된 승무원인 셀리아(Shelia Frederick)에게는 얼마 전 일생 일대의 사건을 마주했다.

 

평소와 같이 분주하게 비행기 안을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하던 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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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Airlines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한 승객이 그녀의 눈에 계속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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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승객은 늙은 남성과 동행하고 있는 10대 여성이었다.

 

남성은 아주 근사하게 옷을 차려입고 있는 반면 아이는 몹시 초라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 승객을 본 셀리아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계속 마음속에 떠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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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인터뷰에서 셀리아는 “남자는 아주 세련된 옷을 입고 있었다. 그게 이상했다.”며 “남자는 저렇게 근사한데, 왜 옆에 앉아 있는 아이는 저렇게 초라한 차림이지? 뭔가 찝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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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셀리아가 여자 아이에게 질문할 때마다 남자가 계속 끼어들어 대신 신경질적이고 방어적으로 대답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고민 끝에 그는 아이에게 아주 낮은 목소리로 화장실로 가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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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아는 미리 화장실에 가서 거울에 쪽지를 붙여 놓고, 아이가 쪽지에 메모를 할 수 있도록 펜을 준비해 놓았다.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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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화장실에 들어간 아이는 쪽지에 응답을 했다.

 

쪽지에는 “도와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승무원은 즉시 이 상황을 파일럿에게 전했고, 얼마 후 항공기는 착륙했다.

 

남성은 이미 진을 치고 있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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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여자아이는 인신매매의 희생자였다.

 

납치를 당해 항공기를 통해 성 노예로 팔려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은 2011년에 벌어졌으며 셀리아가 승무원들에게 인신매매 피해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중에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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