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참치를 처음 먹어보는 여자친구와 고가의 무한리필 식당에 갔지만 여자친구가 잘 먹지 않아 돈이 아까웠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참치 무한리필집에 갔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21살인데 참치집을 처음 와본다기에 ‘인당 4만 3000원이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동네에서 제일 좋은 곳이고 예약제라 이틀 전에 잡아놔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들어가서 술을 함께 시켜 먹는데 두 번째 리필부터 여자친구 젓가락이 밍기적거렸다”며 “그래서 그렇게 생으로 먹지 말고 순무, 김에다 싸서 참기름 발라먹으라고 설명도 해주고, 처음부터 좋지 않은 부위는 내가 먹고 좋은 부위는 여자친구 다 줬는데 잘 못먹더라”라고 밝혔다.point 214 | 1
또”여자친구가 계속 ‘느끼하다’고 말해 콜라를 시켰지만 결국 입맛에 맞지 않아 세 번째 리필부터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라며 “진짜 어린애들은 좋은 곳 데려다 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동네 모텔방 잡아서 닭발, 로제떡볶이 이런 것만 시켜줘도 좋아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누리꾼들은 “참치가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 그걸로 사람을 판단하냐”, “비싼 곳을 데려가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게 진짜 남자친구다”라는 사람과 반대로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 “남여가 바뀌면 대역죄인이 되는 듯”, “사주는 데 맛없게 먹으면 서운하긴 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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