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 vs 없다
사랑하는 애인의 남사친, 여사친 때문에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여자친구가 10년 절친인 남사친을 자신의 집에서 재운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을 자기 집에 재워주는 여친’이라는 글이 또 다시 올라와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 작성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는 알고 지낸지 10년 넘은 유부남 남사친이 있는데, 그 남사친은 지방에 거주하면서 볼일이 있을 때마다 숙박비를 아낀다며 여자친구의 아파트에서 재워 달라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두 사람이 사귀기 전부터 여자친구가 남사친을 집에서 재워 준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남사친이 집에 오면, 둘은 술 한잔을 하고 각자 방에서 잔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에도 정말 이해가 안 됐지만 사귀기 전이라 참고 넘어갔다고 했는데, 어느 날 여자친구는 A씨에게 또 다시 남사친을 재워 주기로 해 집을 비워 줘야 한다며, A씨의 집이나 다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A씨는 아무리 절친이어도 동성 아닌 이성을, 심지어 유부남을 집에 재워 주는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 못 한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오히려 쪼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제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말해 달라”고 했다.point 216 |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그냥 에어비앤비라고 생각하라고 한다”며 “돈만 안 받는 것이지 다른 걸로 도움 받는다고 했다”고 말했다.point 82 | 1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대다수는 “애인 생기면 모든 여사친 남사친은 정리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헤어져라”, “유부남이 제정신 아닌 것 같다”, “기본적인 상식에서 벗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누리꾼은 “여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