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내 커뮤니티에서 ‘미국/유럽의 게이 판별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외국의 게이 판별법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론에 앞서 대도시가 아닌 곳으로 갈수록 정말 이렇다며,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미국에 갈 일이 없더라도 재미로 읽어달라고 말머리를 열었다.
1. 메이크업이나 비비크림
데오도란트, 에프터 쉐이브 등은 괜찮으나 스킨, 로션도 여성용품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폼 클렌징도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호스트에게 로션이 필요하다고 하면 의아해하며 바디 로션 코너를 알려줄 것이다.
2. 화려한 펌, 염색, 바가지 투블럭 및 아이돌 스타일 머리
대도시의 멋쟁이들의 제외하고 대부분의 미국 남자들은 커트 이외의 손질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남자가 멋을 내기 위해 펌이나 염색을 하는 일이 드물다고.
현지 친구들을 사귀었을 때, 미용실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펌과 염색을 하고 있다면 보는 눈이 이상해질 수 있다.
혹은 바가지 투블럭에 귀걸이를 끼고 학교에 가면 게이 이상의 취급을 받을 수 있다.
3. 백팩 이외의 가방
남자들이 패션을 목적으로 가방을 매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한다.
학교 및 회사에 출근 할 때 외에는 한국 남자들이 흔히 매는 것과 같은 크로스백은 매지 않는다.
완전한 대도시가 아니라면 대부분 백팩을 매고 다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반응이 궁금하다면 사적인 자리에 작은 크로스백이나 에코백을 들고 나가보도록 하자.
4. 폴라티, 브이넥
주변에 카투사 지인이 있다면 한 번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카투사 미군들 앞에서 스키니에 브이넥을 입었을 때 어떤 시선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폴라티의 경우엔 여동생 옷을 입고 나왔냐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5. 스키니나 밝은 계열의 셔츠
스키니는 매우 유명한 잇템이다.
차이나 린넨 셔츠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백바지에 분홍, 노랑 셔츠 등을 매치한다면 게이로 확실하게 눈도장 찍을 수 있다고.
6. 페도라
길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의 표현에 따르면 게이 취급이 아니라 오타쿠 취급과 비슷하다고.)
7. 우산
‘우산이 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미국의 남성들은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
물론 주나 도시마다 다르지만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미국남자들은 그냥 비를 맞는다.
미국생활 10년 차라는 한 네티즌도 친구들이 우산 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8. 페이크 삭스
우리나라에서 흔히 신는 페이크 삭스는 미국에서 게이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글쓴이는 글을 마무리하며 미국은 육체와 운동능력을 중요시하므로 벌크업을 하라고 추천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공감하기도 하고, 과장이 심하다고 반박하기도 하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