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채널이 일베 용어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구글플레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게임 ‘매직 서바이벌’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디 ‘노포스터’인 사용자는 “이거 재밌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구글플레이 코리아 유튜브 계정은 해당 댓글에 “아이디”라는 댓글과 함께 엄지척 이모티콘을 남겼다.
‘노포스터’는 게임 ‘어몽어스’의 캐릭터 ‘임포스터’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노포스터’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의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특정 용어로 댓글을 수정했다.
유튜브 관리자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용자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글플레이 코리아 유튜브 계정은 28일 해명글을 올렸다. 구글플레이 측은 “악의적으로 원 댓글을 수정해 고의적으로 논란을 조성하는 조작 행위가 발견됐다. 부적절한 특정 용어가 포함된 댓글 이미지는 관리자 댓글이 남겨진 이후에 수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글플레이 측은 “관리자가 최초 어떤 사유로 ‘노포스터’ 유저의 댓글에 ‘아이디?’남기게 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외부 에이전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인하여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구글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주시는 유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관리자 계정의 모든 활동에 대한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point 23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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