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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씁쓸한 결혼 생활”…결혼 생활 12년 중 11년을 혼자 살다 이혼한 남자 연예인의 정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결혼 12년 중 11년을 혼자 살다 이혼한 기러기 연예인의 정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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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의 주인공은 바로 개그콘서트와 각종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친 개그맨 김준호였으며, 그는 지난 2006년 3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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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2살 연상의 연극 및 뮤지컬 배우 김은영씨로, 둘의 첫 만남에 대해 김준호는 “대학로에서 아내를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무작정 뒤를 따라 갔고, 커피숍에 들어가서 다음날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이후 아내를 만나고 헤어진 저녁에 전화를 해 대전에 내려가서 부모님께 인사를 하자고 만난지 이틀 만에 상견례 제안을 했고, 그렇게 만나서 1년 6개월을 사랑한 후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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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혼 12년 차가 된 2018년 개그맨 김준호는 담담히 아내와의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 그 과정에서 개그맨 김준호의 씁쓸한 결혼 생활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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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결혼을 한 개그맨 김준호는 아내에게 “아이 낳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아내가 해외 유학이라고 말해 결혼 1년이 채 넘지 않은 2007년에 필리핀으로 1년 간 어학 연수를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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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이후 1년 뒤 어학연수가 끝나가는 시점에 아내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이러한 아내를 지원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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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 도박 파문으로 방송을 쉰 경력이 있는 김준호는 필리핀에 가면 또 해외로 도박하러 간다는 말이 나올까 아내를 만나러 가지 못했고, 그렇게 2012년까지 떨어져 살았다.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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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7년 개그맨 김준호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지금도 여전히 혼자서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으며, 아내의 사업 비용을 지원해주면서 본인은 혼자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후배들에게 챙김 받는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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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년 이상을 떨어져 살던 김준호 부부는 지난 2018년 공식적으로 합의 이혼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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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는 없었으며, 이혼 후 무책임한 아내라는 악플이 달리자 김준호는 “아내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두 사람의 결정이었고,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고, 그 결과 성격 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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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게시물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김준호 정말 대단하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걸 부부 사이라고 해야 하나.. 12년 중 11년을..?”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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