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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 학대 계부 “내 딸로 생각… 많이 사랑한다”


경남 창녕에서 가혹한 학대를 받아온 9살 소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계부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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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계부 A(35)씨가 경남 창녕에서 9살 의붓딸에게 ‘지옥’과도 같은 가혹한 학대를 해온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취재진 앞에서 학대 피해자인 B(9)양에게 연신 “정말 미안하다”며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회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난 그는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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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밀양지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그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A씨는 “(의붓딸을) 남의 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 딸로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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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잔혹한 학대 행위가 국민적 공분을 산 상황이라 이 같은 발언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point 47 |
세계일보

누리꾼들은 “형량 줄이려고 입터나 보다”, “계부랑 친모도 후라이팬에 달궈버리고싶네”, “아이 상담치료 지속적으로 받게해주세요ㅠㅠ”, “아이들 상대 범죄는 좀 세게 처벌좀 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24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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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약 3시간 30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세계일보

신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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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