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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논란 중인 “찐친이 ‘아버지’ 장례식 와줬는데 인스타에 ‘여행글’ 올려서 차단했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아버지 장례식 와줬는데 인스타(그램)에 여행글을 올렸어’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아버지 사망으로 경북 영덕에 빈소를 마련했고, 서울에 사는 친구 B 씨가 조문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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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발인을 하루 앞두고 떠난 친구는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영덕에서 대게를 먹는 모습과 영덕 앞바다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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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인이 알려줘서 친구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간 A씨는 사진을 보고 울컥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심이 큰마음에 친구가 자신의 슬픔을 이해해 주지 않는 것 같았던 듯하다.

이에 A 씨는 “딱 발인일 아침에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대게, 바다 사진을 올렸더라”며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 순 있지만 난 일단 울컥하는 마음에 그 친구 SNS, 카톡 다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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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내 행동이 너무 과한 거냐. 마음을 좀 더 추스려봐야 하나 심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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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에서 영덕까지 온 게 대단한 거다. 고마워해야 함”, “자기 슬픔을 왜 다른 사람한테 요구함?”, “섭섭함을 갖는 게 더 이상한데”, “친구가 악의는 없는데 생각도 없는 것 같다”, “갔더라도 인스타그램 올리는 게 예의가 아님” 등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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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네티즌들의 의견에 A씨는 “성급하게 행동했던 거 같다”며 반성했다. 그는 “관계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생각 좀 더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 차단은 취소해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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