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계속 이상한 짓을 반복해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결혼한지 세 달째인 유부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한 달전에 제가 생리대를 갈고나서 왜 그 생리대 껍질있짢아요. 흰색. 그걸로 돌돌 말아서 휴지통에다가 넣었어요. 그리고나서 신랑이 볼일을 보러 들어갔구요.
그리고 한참 뒤에 제가 다시 화장실에 돌아갔고 휴지를 버리려고 휴지통을 봤는데 꽁꽁 싸놨떤 생리대가 펼쳐진 채로 버려져있떠라구요. 너무 민망해서 다시 휴지로 돌돌 감아서 버렸습니다. 그리고 괜히 꺼림칙해서 휴지통을 다시 비웠구요.”라며 글을 이어갔다.
이어 A씨는 저녁에 생리대를 또 갈았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생리대가 잘 버려져 있었다며 안도를 했다.
A씨는 “그래서 그냥 아 내가 그때는 생리대를 잘못 감싸놔서 스스로 풀려진건가 하는 생각으로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먼저 화장실 쓰고 신랑이 그 다음에 들어갔어요”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혹시나한 마음에 A씨는 30분쯤 후에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봤는데 생리대가 반쯤 풀러져서 대강 말려져 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그냥 별 일 아니겠지 싶어서 넘어갔고 한달 후 다시 주기가 돌아 생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신랑이 없을땐 생리대가 잘 펴지지도 않더니 남편만 있으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신랑 퇴근 후 빈 생리대에 쪽찌를 써넣어 버려봤습니다.”라며 쓰지 않은 생리대에 쪽지를 남겨놨다고 한다.
해당 쪽지에는 “여보 이거 찾아?”라고 썼으며, 20분쯤 뒤 신랑이 화장실에 들어갔고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한참 뒤에 나와서 아무 내색하지 않더니 한시간 쯤 뒤에 갑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그런 쪽지를 왜 남겼냐며 본인이 그걸 왜 찾냐며 되려 화를 냈다고 한다.
휴지로 10번 넘게 빈틈없이 버린 생리대에 있는 쪽지를 확인을 어떻게 했을까.. 그래서 A씨는 내가 휴지로 돌돌 감아 버렸는데 쪽지
를 어떻게 봤냐고 불어봤다.
아내의 물음에 당황한 남편은 휴지통에 실수로 버린 물건이 있다며 그 물건을 찾다가 우연히 봤다고 전했다.
남편의 변명에 기가 찬 A씨는 남편에게 당신이 휴지통에서 뭘 찾으려고 그렇게 뒤진지는 모르겠지만 그 쪽지를 우연히 봤다는건 말이 안돼라고 했더니 억울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대수롭지 않은듯 상황을 넘긴 남편은 자다 일어나 컴퓨터를 했다고 전했다.
글을 올린 이후 A씨는 후기 글을 남겼다.
A씨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를 정신병자로 생각하냐며 불같이 화를 내더니 두 세시간 대화한 끝에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어요. 그런걸 통해서 쾌감을 느끼는 게 큰 잘못이라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대요.
그리고 병원가서 치료받을 생각이 없다네요. 본인 스스로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겪은 수치심과 미래의 자녀에 대한 걱정 등 알아듣게끔 설명했더니 일주일 정도만 생각할 시간을 달래요” 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냥 이혼해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사실상 이혼이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일단 일주일만 기다려보려고 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실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부르는 말이 있다.
‘메노필리아’라고하는데 이는 월경을 하는 여성이나 여성의 생리혈에 대해 성욕을 느끼는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별 증후군이 다있네 증말… 소름돋는다” “피에 어떻게 성적 자극을 느끼지 그리고 그냥 피냄새가 아니라 진짜 심각한 냄새일텐데” “결혼 전에 여자 스타킹 사러 다녔을듯… 나중에 딸은 정말 낳으면 안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