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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친자확인하자는데 이혼하는게 맞죠?” (+결말)


남편이 갑자기 어젯밤에 친자확인을 하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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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남편이 갑자기 어젯밤에 친자확인을 하잡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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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보름이 다 된 A씨는 “태어난 첫날 양가 모두 애기가 누굴 닮았지? 하대요. 그때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어요. 아니 생각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남의 편 놈이 옷 가지러 집에 갔다 오더니 그때부터 표정이 안 좋아요”라며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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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절레절레)”

“장난하나..”

A씨는 “계속 캐묻다가 이러다 내가 암걸리지싶어 내버려 뒀더니, 여태 한마디도 안 하다가 어젯밤에 친자 확인을 하잡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나 싶네요”라며 “애기요. 첫날 팅팅 불어서 누굴 닮았나 모르겠더니 그 담날부터 윤곽이 드러나면서 3일째 되던 날 보는 사람마다 지 아빠 빼다 박았다고 누가 봐도 XX이 딸이라고 해요. 신랑 귀가 특이하게 생겼는데 닮다 닮다 그것까지 닮았거든요? 근데 친자 확인을 하잡니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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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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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 너 자식이라고 나오면 어쩔래?”

“그거까진 생각 안 해봤으니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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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임신하기 전에 너한테 의심 살만한 일이라도 했냐?”

“그런 건 아닌데 그냥 해보고 싶어”

라며 다툼이 시작됐다.

A씨는 “88개월 꽉 차도록 꼬리뼈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서 집 회사 집 회사만 반복한 걸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저게 무슨 X짓거리입니까. 나보다 늦게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지가 맨날 출퇴근해줬으면서 대체 왜, 뭘, 의심하는 거죠?”라며 자신이 바람핀 것처럼 몰아 세우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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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애기가 니 새끼 아니라고 하면 니 보는 앞에서 혀 깨물고 죽을 테니, 니 새끼라고 하면 가진 재산 다 내놓고 나가고, 애기도 볼 생각하지 마”라며 화를 냈다.

끝으로“신랑 만나기 전에 이상한 짓이라도 하고 다녔던가, 남자가 많던가 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죠. 갑자기 왜 저러는지 어디서 막장 드라마라도 한편 보고 와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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