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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미용실 가위 쏟았는데, 200만원 배상 해야 하나요?” (네이트판)


“가위 하나에 200만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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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지난 3일 네이트판에는 ‘미용실 원장 고액 가위 물어줘야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한 달에 한번은 꼭 가는 단골 미용실이 있다고 사연을 시작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그는 “6살 아들 머리를 자르고, 오랜만에 제 머리도 할겸 예약을 했다. 머리를 하던 도중에 아들이 지루한지 자꾸 뛰어다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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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뛰지 말라고 해도 잠깐이고 또 뛰어다녔다. 원장님께선 ‘애들이 원래 그렇다’며 웃어 넘겨 주시는데 많이 죄송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와중에 일이 터졌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아들이 드라이기 줄에 걸려 넘어지며, 미용사들이 쓰는 이동용 선반이 넘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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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선반에 있는 헤어 제품, 빗, 가위, 바리깡이 바닥에 쏟아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놀라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장님도 처음엔 아들 다친 곳 없는지 상태 확인해주시고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선반을 다른 직원이 정리하는데 분위기가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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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가위의 날 하나가 손상되었던 것이다.

A씨는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금액이 어느정도 하냐고 물어보니, 원장님이 20년전에 150만원 주고 주문제작 한 가위고 지금은 구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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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이어 “다시 주문제작한다면 최소 200만원은 될 거라했다. 그 말을 듣고 순간 머리속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눈탱이 보려는 거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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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이 가위에 대해서 잘 모르니 원장님이 덤탱이를 씌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다.

그는 “저도 큰 맘 먹고 50만원 정도면 해결해드리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고 토로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이어 “50만 원 정도면 괜찮은 거래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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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의 바람과는 다르게 누리꾼들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의 밥벌이 하는 걸 그렇게 후려치면 좋나요”, “당연히 물어줘야하고, 미용가위 비싼데다가 같은 제품이라도 내손에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함”, “애가 뛰어다니면 어떻게든 못하게 하셨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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