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바둑 천재 소녀로 알려졌던 김은지 프로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치룬 온라인대국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승리를 거둔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랭킹 520위인 김은지가 오로국수전 24강 바둑을 세계랭킹 40위 이영구 프로와 두었는데 퍼펙트한 바둑을 두며 압승을 거두었다.
너무 퍼펙트한 대국 내용 때문에 경기 직후 국가대표 코치진이 회의를 할 정도였다.
그러나 국가대표 코치진가 한국기원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을 보고 분개한 바둑팬들이 김은지 바둑을 조사하면서 실체가 점점 밝혀졌다.
400년간의 바둑기보를 조사해 인공지능의 추천대로 사람이 비슷하게 둘 수 있는 비율을 조사했더니 ‘김은지’의 오로국수전 24강이 92퍼센트로 역사상 가장 인공지능 바둑과 비슷함을 나타냈다.
이에 많은 프로기사들이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 바둑 사이트에 김은지가 대국을 하는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바둑이 기록된 것이다. 이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던 김은지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한국기원은 내일(20일)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다가 팬들이 증거 찾으니까 결국 인정하네”, “순간의 실수가 이렇게 큰 일을…”,”아직 너무 어려서 순간 이기고 싶은 마음에 실수였던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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