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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에서 OO이 나왔어요”..비위 상했다며 ‘환불’ 요구한 모텔 손님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족발을 배달시킨 모텔 손님이 음식에서 털 뭉치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라는 사연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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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족발집 사장인 작성자 A씨는 족발 사진과 함께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12시 3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고 (배달하러) 퇴근 길에 모텔에 갔는데, 1시 30분에 전화가 와서는 털 뭉치가 나와서 못 먹었다고 한다”라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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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음식을 수거해 가겠다고 하니 버렸다더라. 당황한 남편이 그냥 환불해 준다고 하길래 ‘왜 바로 연락을 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라고 했다”고 말했고, 손님으로부터 “동생이 웬만하면 털 치우고 그냥 먹자고 해서 먹긴 했는데 너무 비위 상해서 안 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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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찝찝해서 현금 바로 안 드리고 송금해주겠다고 하니, 환불받을 계좌가 없다고 했다”며 “결국 환불해주긴 했는데 저런 인간들 한 번 하면 또 할텐데 그게 걱정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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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 pixabay

 

그러면서 “사진 보자마자 너무 설정 같았다. 가지런히도 올려놨다. 포장하기 전에 제가 다 확인하고 깨 뿌렸다”면서 “처음엔 황당해서 심장이 벌렁거렸는데 이젠 장사하기 싫다는 생각만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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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12시 30분 주문이고, 1시 30분에 털 뭉치 나와서 버렸다고 하면 돈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진짜 양심 없다”, “먹기 전에 자기 털 살포시 올려놓은 거 아니냐”, “누가 봐도 설정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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