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28살 여성이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TinTuc’에서 공개한 한 사연은 제대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28)씨는 남자친구 B씨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잡고 있었다.
A씨의 부모님은 B씨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하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했을 정도로 B씨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A씨를 존중해 줬다.
하지만 B씨의 노트북을 사용하던 A씨는 실수로 메신저를 열게 되면서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됐다.
B씨가 깜빡 잊고 로그아웃을 하지 않아 로그인이 된 상태였다.
A씨는 궁금한 마음에 대화 목록을 내려보다 충격적인 내용을 보고 말았다.
바로 남자친구와 그의 전 연인과의 대화로 이를 본 A씨는 너무 놀라 그대로 노트북을 닫아버렸다.
해당 메신저에는 2년 전 남자친구 B씨의 전 연인이 임신을 했고 임신 5주 차였을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연인의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해 가정을 꾸릴 수 없다는 이유로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B씨의 전 여친은 당시 아기를 낳고 싶어 했지만 B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
이를 보게 된 A씨는 B씨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깨어져 버렸다.
일주일 넘게 고민하던 A씨는 결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을 올리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그 이야기가 저를 괴롭히고 있어요. 그에게 과거에 대해 물어볼 용기는 없지만 모른 척할 여유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저에게 다정해요. 그리고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요. 게다가 저희 가족도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해요. 제 나이가 적지 않아 가족이 실망하는 것을 원치 않는데 또 조용히 결혼을 하면 그 후 고통과 의심이 계속될까 봐 두렵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결과를 책임지지 않은 남자가 앞으로 저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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