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리포터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 중인 KBS 여성 리포터가 현지 남성들의 과한 스킨십에 당황한 기색을 보인 영상이 공개돼 화제이다.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은 21일 자신의 유튜브에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전날인 20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 알바이트 스타디움 앞을 방문했다.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으며, 각국 유니폼을 입은 관람객들로 경기장 주변을 꽉 채워졌다.

이 가운데 한 남성들 무리가 마이크를 든 이수날 근처로 전통 악기를 치며 다가왔다.

 

그 순간 요르단 국기로 추정되는 깃발을 목에 두른 중년 남성이 이수날 어깨에 손을 올린 후 백허그에 가까운 동작을 취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도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 분위기는 정말 매우 뜨겁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리포팅을 이어갔다.

그가 이 같은 멘트를 하는 와중에도 이들 무리의 기행은 계속됐는데요. 함께 있던 취재진이 만류했으나 들고 온 국기로 리포터를 가리는 등 방송 사고에 가까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한바탕 난리를 편 남성들이 현장을 떠나는 과정에서 이수날의 어깨와 가슴 부위를 몸으로 부딪히고 지나갔다는 점.

 

갑작스러운 남성의 타격에 이수날은 자신도 모르게 “어우”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내 “정말 열기가 많이 뜨겁다. 잠시 후 ‘BTS’ 정국 씨가 개막식에도 함께 한다고 하니 개막식과 개막전도 많이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리포팅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보인다”다며 리포터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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