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올라 화제이다.
이미 故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 그리고 별세 이후 그룹 총수로서 경영 전반을 지휘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회장 자리에 오르며 ‘이재용 시대’를 개막했다.
이 부회장이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된 후 10년 만에 회장 자리에 취임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지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온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이사회 동의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들은 이 신임 회장의 ‘뉴삼성’ 비전은 강도 높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 그룹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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