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무속인들이 정인이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며 유튜브 영상을 올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무속인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난 아팠고, 삐뽀삐뽀 아저씨들이 나를 내버려 뒀어요”라며 마치 정인이에게 빙의된 듯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빠는 보기만 했어, 내가 맞는 것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었고, 엄마는 틈만 나면 때렸어요”라며 학대 상황을 묘사하기까지 했다.
정인이의 영혼과 대화했다는 또 다른 무속인은 “난 언니 장난감이었어.. 언니가 날 뾰족한 걸로 찔렀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인이와 영적 대화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네티즌들은 “도를 넘었다”며 맹비난했다. 조회수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는 것.
논란이 일자, 무속인 유튜버는 “저도 사람인데, 설마 죽은 아이를 두고 장난을 친 건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영상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일부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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