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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아닌 사람의 아이를…” 갑자기 임신 사실 밝히고 은퇴 선언한 유명 여캠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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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인기 BJ가 임신 소식과 함께 은퇴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Instagram ‘9_mio_’

정식으로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아닌 사람과 아이를 뱄다고 밝혀 현재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BJ 구미오는 채널 공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23일 금요일 저에게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는 걸 알게 됐다. 불가피하고 급작스럽게 방송을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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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오 아프리카TV 게시판

앞서 구미오는 집안 내력으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자궁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했는데, 그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난소까지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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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구미오는 자신이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라고 생각했으나, 뜻밖의 새 생명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구미오는 “원래 자궁 기형이 있어서 앞으로는 자연임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받았다. 절망도 많이 했고, 우울증도 날로 심해져 제 상황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진지한 만남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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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9_mio_’

구미오의 예비 신랑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친한 오빠로. “평범한 직장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오랜 시간 잘 알고 지낸 오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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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소 말수가 적고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저랑은 다르게 유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지만 교제를 하는 사이가 아니었고 제게 100%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제게 찾아온 이 생명이 어쩌면 정말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의 절실함과 지키고 싶다는 알 수 없는 감정들, 아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번 나아가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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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벌어진 상황이라 축하받지 못하는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가족들에게 상황을 털어놓고 상의하고 (출산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지난 며칠의 시간이 몸과 마음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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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오의 아버지는 처음엔 완강하게 반대했으나, 불임 가능성이 높은 딸의 몸 상태를 잘 아는 어머니, 여동생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마지막으로 “(팬들이) 이 소식을 듣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할지 많이 불안하고 초조하다”라면서도 “너무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친구로 비쳐질까 두렵지만 더는 미루면 안 된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소식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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