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차를 훔쳐 무면허로 몰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과거에도 40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SBS 뉴스는 지난 18일 이들의 범행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두 명의 남성이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선 뒤, 한 명이 주변을 살피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차량 내부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내 한 차량에 올라타더니, 아파트 단지에 세워진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도 그대로 내달려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두 사람은 이렇게 목포까지 80여km를 운전해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면허로 운전하던 이들은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과거에도 40여 차례 넘게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왔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풀려난 뒤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만 14세가 되면서 촉법소년의 범위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질러 결국 처벌받게 되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실효성 있는 법률적 장치가 필요한 것 같다”, “강력처벌 해라”, “시대상에 맞춰 촉법소년 연령대를 낮춰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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