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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행정실장, 관사 여교사 방에 마스터키로 불쑥 열고 들어가 논란


“분명 공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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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의 한 중학교 관사에서 남자 행정실장이 여자 교사의 방을 무단 침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27일 완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완도 모 중학교의 행정실장인 A씨는 신축된 관사의 인터넷 설치를 하려 업체 직원들과 관사를 방문했다고 한다.

 

인터넷 설치 시간은 교사들 근무 시간은 오후 1시 20분이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사전에 관사 거주자들의 단톡방에 설치공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공지됐고, A씨는 학교 측에 허락하에 마스터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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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첫번째 방문을 열자 방 안에선 여교사 B씨가 짐정리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즉각 사과하고 방에서 나왔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B씨는 공사공지가 확인 안된 상태로 당황스러워 했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방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학교 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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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제가 옷을 벗고 있거나 목욕을 하고 있었다면 어쩔 뻔 했냐”며 “생각만 해도 아찔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아시아 경제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이어 “학교에선 제가 과잉반응하는 것처럼 취급한다”며 “항의에 대한 보복으로 2차 가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정실장과 분리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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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는 사전에 공지를 하였음에도 관사에 교사가 머물러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현재 B교사는 행정실장A씨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전남도교육청에 a씨의 타 지역 전보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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