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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가서 처음 뵌 예비신랑의 어머니, 충격적인 정체


시어머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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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한 여성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이다.

구글 이미지

바로 시어머니의 정체를 알아버렸던 것인데, 그가 자주 다니던 목욕탕의 세신사였던 것이다.

 

지난 달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30세 여성 A 씨는 “서비스직이라 일주일 한번 휴무날에 꼭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를 받고 찜질을 하고 온다. 제 몸을 맡기는 것이고 황금같은 휴무를 망치기 싫어서 세신사분에게 조금이라도 팁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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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년 전 이사를 하고 이직을 한 곳에서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 큰 싸움없이 만나다가 결혼을 약속하고 어제 상견례를 했다. 들어가는 순간 서로 한 눈에 알아보고 당황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앉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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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화기애애했지만 A 씨와 예비 시어머니는 그 자리가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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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목욕탕에서 때밀면서 그분과 했던 대화와 목욕탕 풍경만 떠오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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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항상 제가 가면 ‘공주왔어’라고 반겨주셨다. 세신비가 22,000원인데 제가 25,000원이나 30,000원을 드리면서 오늘도 감사했다고 커피 한잔 하시라고 팁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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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사라는 직업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예비 시어머니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알몸을 보여줬다는 민망함이 너무 컸던 A씨는 결혼에 대해 고민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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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식 날짜고 뭐고 모르겠고 이 결혼을 진행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른다. 어머니가 아직 말씀을 안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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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하고나서도 사이 좋아질 수 있을듯” “직업 비하라기보다는 진짜 민망하긴 할 것 같다” “나같아도 너무 민망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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