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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서 신음 소리가 나더니…사람 다리가 내려왔습니다”


호주에서 한 남성이 호텔 지붕 밑으로 들어갔다가 천장을 뚫고 내려와 경찰에 붙잡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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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전 6시경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호텔에서 직원이 “호텔 화장실 천장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신음 소리가 난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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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호텔에 도착해 현장을 살펴보니 천장에 커다란 구멍이 난 상태였다. 그 사이로 한 남성의 다리 한쪽이 내려와 있었고, 구멍이 점차 커지면서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천장에 갇혀 괴로워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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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노스 부발이란 이름을 가진 30세 영국인이었다.

 

그는 상의를 입지 않고 반바지 차림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먼지로 뒤덮인 채 좁은 천장을 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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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사이로 경찰이 보이자 남성은 격양된 목소리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소리쳤다. 경찰은 그에게 손전등을 비추며 어떻게 그곳에 올라갔느냐 물었지만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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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밑의 온도는 한여름 기온보다 높았기 때문에 남성은 탈수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급히 그의 두 발을 잡아당겼고, 그는 부상 없이 바닥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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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사를 통해 “남성이 4시간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으며 마약 중독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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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성이 지붕 밑에 들어가게 된 경위는 현재 파악 중이며 전선을 많이 건드렸는데도 감전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은 무단침입 및 기물 파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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