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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거 무 봤나?” … ‘서울’ 사람들에겐 ‘컬쳐 쇼크’라는 음식 8


음식 문화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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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NS가 확산되면서 다른 지역의 음식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살아 온 사람들은 상상 할 수 없는 숨겨진 지역 별미들이 있다.

서울 사람들이 들으면 ‘컬쳐 쇼크’를 받는 다는 음식 8가지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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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챙이 국수

KBS2TV ‘다큐3일’

올챙이 국수라고 해서 진짜 올챙이가 들어간 국수를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올챙이 국수는 옥수수 전분으로 면을 만든 국수로, 면발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이 올챙이 같은 모양이 돼서 붙은 이름이다.

우동 면발과 비슷한 통통한 면이지만, 찰기가 없어 젓가락으로 먹기보다는 숟가락으로 퍼 먹는 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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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국수는 한국전쟁 직후 식량이 풍족하지 않았을 때 산간지역 등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옥수수를 이용해 만들어 먹은 것이 시초로 충북, 전북, 강원도 등 산간지방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이 먹는 음식이다.

 

#2 물 짜장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물 짜장’은 일반 짜장과 다르게 색 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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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이 짜장은 걸쭉한 해물 잡탕 소스를 얹은 면요리다.

짜장이라기보다는 짬뽕에 더 가까운 물 짜장은 전북 일대에서만 맛 볼 수 있다.

물짜장은 전북 전주 홍빈관이라는 식당에서 1950년대 느끼한 짜장면을 부담스러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개발한 요리로 춘장으로 만드는 일반 짜장과 달리 해물과 간장으로 맛을 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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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빔당면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비빔당면은 부산에서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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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을 부추, 김, 당근 등과 함께 매운 양념에 비벼먹는 음식이다.

겉 보기에는 잡채와 비슷하지만 버섯, 고기 등 잡채에 들어가는 재료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특이하게도 면 요리에 잘 들어가지 않는 단무지가 들어간다.

 

#4 삶은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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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TEN

보통 땅콩은 구워 먹거나 볶아 먹지만 경상도에서는 땅콩을 삶아 먹는다.

삶은 땅콩은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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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이외 지역에서는 땅콩을 삶아 먹는다는 것이 낯설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경상도 지역에서는 사랑받는 조리 방식이다.

 

#5 떡 오뎅 

온라인커뮤니티

일명 ‘물 떡’이라고도 불리는 떡 오뎅은 부산 일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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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꼬치에 가래떡을 꽂아 오뎅 국물에 익힌 다음 어묵처럼 간장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6 상추 튀김 

TVN ‘수요미식회’

깻잎 튀김 처럼 상추를 튀긴 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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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튀김은 각종 튀김 음식들을 상추에 싸 먹는 것을 말한다.

주로 광주에서 명물로 취급되는 상추 튀김 오징어, 고구마, 계란 야채 등 모듬 튀김을 간장과 식초를 섞은 양념장에 찍은 뒤 고기쌈을 싸먹듯 상추에 싸먹는 음식이다.

 

#7 콩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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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네반찬

 

경상도 지방에서 집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음식이다.

콩잎을 소금물에 삭혀 두었다가 양념에 무쳐 김치처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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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깻잎 무침과 비슷하며 향긋한 콩잎의 향 때문에 ‘밥 도둑’이라 불린다.

 

#8 설탕국수

TV조선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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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국수’는 전라도 지역에서 여름철 별미로 꼽힌다.

시원한 물에 설탕으로만 맛을 낸 국물에 소면을 담가 먹는 것이다.

기호에 따라 참기름이나 간장을 추가해 맛을 내기도 하다.

맛은 심심한 설탕물 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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