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대의 병사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휴가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이라는 한 병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51사단 소속 현역 군인이라는 A씨는 “다른 곳의 식사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어 “핸드폰 반납하고, 티비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이다. 감방이랑 뭐가 다르냐. 휴가 다녀온 게 죄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자신이 받은 도시락의 사진을 공개했다.
밥, 김치, 오이무침, 닭볶음으로 조촐한 식사였다.
A씨는 “이걸 계속 해야 하는 후임병들이 안쓰럽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밥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 “누가 봐도 부실한데?”, “한국인이 밥심이라지만 저건 선 넘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 이어진 바 있다.
다른 군인들은 자신들의 식사는 더욱 심각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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