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사랑하는 남녀 커플이 서로 포옹을 할 때 생기는 호르몬 변화 결과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 연구팀은 연인 관계에 있는 76명(38쌍)을 대상으로 포옹의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연구팀은 절반(19쌍)의 커플은 서로 껴안도록 하고 나머지 커플(19쌍)은 포옹하지 않게 했다.
이후 모든 커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유발 상황 전에 했던 포옹이 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보기 위해 카메라를 쳐다본 채 한 손을 얼음물 욕조에 3분 동안 담그고 있게 했다.
실험 결과 스트레스가 생기는 일에 연인을 포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코르티솔의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는데,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이다.
놀랍게도 남성에게선 이러한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이유에 대해 네덜란드 신경과학 연구원은 “많은 남성들이 포옹을 유별나거나 어색한 것으로 인식해 기분이 좋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접촉 감각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여성이 시험이나 면접, 발표 등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연인과 껴안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포옹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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