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꿀팁라이프사람들사회스토리핫이슈

“왜 죽였냐”는 질문 받자, 무차별 폭행으로 행인 살해한 40대 중국인 실실 웃기만 했다


무차별 폭행

ADVERTISEMENT

 

지나가는 행인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고 금품을 갈취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중국 국적 남성 / 뉴시스

이날 남성은 법원 앞에 도착해  마스크 위로 웃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지난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오전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강도살인·폭행·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남성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앞서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서울 구로구 한 공원 앞 노상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A씨는 당시 피해 남성을 발로 폭행한 뒤 주변에 깨져 있는 연석을 그의 안면부에 휘둘렀다.

ADVERTISEMENT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했지만 지나가던 또 다른 행인 80대 남성을 폭행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경찰 호송차에 실려오면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마스크 위로 웃는 듯한 표정을 보였고 들어가는 동안 “왜 죽였나”, “돈을 훔치려고 죽였는가”, “마약 혐의도 인정하는가”, “먀악은 어디서 했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ADVERTISEMENT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이날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했는데,  이는 조사 결과 A씨가 60대 남성을 살해한 뒤 금품 등을 갈취했던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특히 조사과정에서 A씨가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발견됐지만, 경찰은 불법체류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위키백과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혐의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국립과학수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약 관련 혐의는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았다.

ADVERTISEMENT

 

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