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도시락
지난 18일 수능이 치뤄진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일인 “수능 때 쇼핑백 압수당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쓴이는 본인이 과거 수능을 치렀을 때 겪을 일을 전했다.
그의 어머니가 당시 ‘수능 도시락’을 넣어준 ‘쇼핑백’이 문제가 됐는데, 그는 “수능 때 엄마가 도시락을 여기다 담아줘서 아무 생각 없이 들고 갔다가 국어영역 시험 때 내 쇼핑백 압수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에 앉은 애가 집중이 안 된다고 해서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쇼핑백 사진을 공개하며 “점심시간에 교무실 가서 이름 말하고 (도시락이 든 쇼핑백을) 받아왔다. 입실하고 낼 때까지 전혀 몰랐다. (쇼핑백의) 그림이 저런지”라고 말했다.
쇼핑백에 인쇄된 사진은 한 남성이 상의를 훌렁 벗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었는데, 건장한 체격의 남성은 상체의 근육, 특히 복근까지 나와있었다.
해당 쇼핑백은 남성용 청바지 모델의 화보가 인쇄된 쇼핑백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어디서 이런 쇼핑백을 받아오신 건가요?”, “어머니가 경쟁자 방해하려고 일부러 고른 거 아닌가“, “와… 지금도 온 집중이 쇼핑백으로 쏠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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