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파혼 사유가 화제다.
지난 17일 네이트판에는 ‘예랑 변기 X자국 때문에 파혼하는 거 오바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예신이라는 A씨는 최근 파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예랑의 변기 사용 습관이 너무 비위 상한다. 장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건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설사를 하고 나면 변기 안 곳곳과 변기 커버 위에도 X 자국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A씨의 약혼자가 이를 전혀 치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A씨는 “제가 화내니까 안그래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땐 알아서 깨끗해져서 좋았다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어머님이 치우신 거 아니냐. 그럼 결혼하면 이제 저보고 치우란 거다”고 토로했다.
이어 “진짜 파혼하고 싶다. 나이 서른 넘어 X자국 때문에 결혼을 깨게 될 줄은 몰랐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이별 사유가 되지 않냐’고 하소연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의 심정에 적극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비위 상한다”, “나도 신혼여행 때 남편 더러운 거 알아서 그 다음부턴 그냥 화장실 따로 씀”, “남자는 여자가 아닌 새엄마랑 결혼하려는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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