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재석이 갑작스럽게 앵커로 변신했다.
지난 2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앵커 데뷔에 도전하는 유재석, 하하, 미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촬영 내용을 듣지 못한 채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상암 MBC 보도국에 발을 들였고, 자신이 왜 뉴스룸에 오게 된 것인지 모르는 상에서 보도국 PD와 인사를 나눴다.
PD가 유재석에게 “MBC 10시 뉴스 진행하신다고”라고 말을 꺼내자 유재석은 “제가요?”라며 당황해 했다.
이에 PD는 “방송의 날도 다가오고 해서 스페셜 앵커로 모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생방송 직전에 앵커 데뷔 소식을 듣게 되자 의상실로 향하며 “미치겠네 뉴스라니 웬 말”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뉴스 센터에 홀로 앉아 생방송 1분 전이 되자 “에라 모르겠다 큰일 났다. 이거 방송사고다 큰일 났다”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유재석은 완벽하게 첫 멘트와 두 번째를 마치고 “톤을 높여주는 게 어떨까 싶다”라는 조언을 듣고 바로 높은 톤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심지어 원고를 보면서 모니터를 체크하는 등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이후 모니터에 러블리즈 미주가 나타났는데, 미주 역시 이날 진짜 스케줄을 알지 못한 채 뉴스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에 미주는 “진짜 인가봐”라며 안정적이게 이어가다 아쉽게도 살짝 삐끗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가 통화에서 “방송의 날이 있어서 그 기념으로 뉴스데스크에서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고 말하자 분노했다.
사실 해당 뉴스는 실제 뉴스 생방송이 아니라 뉴스 센터 제작진이 전부 동원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10시 뉴스에 유재석을 앵커로 세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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